안녕하세요. 눈팅을 좋아하는 잠수함 강유입니다.
'눈팅만하다가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무슨 소리를 하려고 그러냐! 썩 사라져라!'
.. 라고 하실 분이 계시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갑자기 툭 튀어나왔다는 사실이 변하진 않는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바로..
오고야 말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그것은 바로..
XXXXX!!
.. 욕이 아니라 바로 이번 하얀섬 감독판 이벤트의 최우수 공략 상품인 XXXXX가 드디어 오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받은 상품을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리기 위해서! 이 글을 쓰고 있는겁니다.
.. 그런 이유이긴 한데 아마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글 따윈 아무래도 좋으니 상품이나 보여줘! 라고 생각하실테니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에 돌아와보니 도착해있던 수상한(?) 소포입니다.
'파손주의'라니 깨질만한 물건이 올 일이 없는데 이상한 물건이 와 있다니 더 수상한 느낌이었습니다만..
발신인을 보고 '아, 올 것이 왔구나' 싶었습니다.
??????????
솔직히 이렇게 크기가 큰 물건이 오리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정작 눈 앞엔 거대한 것이 놓여있어서 깜짝!
'넌 정체가 뭐냐!' 하면서 가장 앞 쪽에 있는 물건을 해체(?)해보았습니다.
????????????????????
.. 트로피?
.. 와 같은 형상입니다만, 컵 대신 이상한 기둥 두개가..
.. '음? 뭔가 이상한데..' 싶어서 얼른 다음 물건의 포장을 열어보았습니다.
??????????????????????????????
포장을 열려고 들자마자 '무거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로 '렌치'입니다.
경운기에 시동을 걸 때 사용했던 그 아이템이군요.. 그렇다면 XXXXX는 '경운기 렌치' 인걸까요? 아니면 '우승 트로피'?
저거 보기에도 그렇게 생겼지만 진짜로 쇠로 되어있어요.. (...)
합체샷.. 괴악하다! 이게 무슨 센스야!..
.. 라는 감상이 드는 트로피가 되었네요..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
그나저나 이걸 보신 부모님은 척 보시고도 '경운기 시동 걸 때 쓰는 그거 아냐?' 라는 질문을.. 역시 농촌, 대단합니다.
충격의 트로피는 일단 두고 마지막 남은 물건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의외로 눈에 익은 포장.. 왠지 내용물이 알 것만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예지력 +1
불의의 사고로 버릴 수 밖에 없었던 비주얼샤워 티셔츠를 다시 얻었습니다! 우와아아아~
그리고 부상이었던 문화상품권 2만원입니다. 비주얼샤워 도장까지 찍어주는 세심함!
여기까지가 소포의 내용이었습니다.
XXXXX가 가리키는 정확한 뜻은 모르겠습니다만..
분에 넘치는 우승자 타이틀에 주어지는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역시 분에 넘치는 물건을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하얀섬 게시판 여러분의 응원을 통해 얻게 된 물건인만큼 막무가내로 거절하는 것 또한 그 호의를 무시하는 것이 될테니
이 물건들은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비주얼샤워와 하얀섬 게시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