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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있는 군도(群島).
[명칭유래]
백도라는 이름은 온통 하얗게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과, 섬의 수가 100개에서 하나가 모자란 99개이기 때문에 ‘일백 백(百)’자에서 ‘하나 일(一)’자를 빼 ‘백도(白島)’로 했다는 두 가지 설이 있지만 실제로는 3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무인군도이다.
전설에 의하면 옥황상제의 아들이 아버지의 노여움을 받아 이 세상으로 내려와 다시 못된 짓을 하자 옥황상제가 화가 나서 아들과 신하들을 벌을 주어 돌로 변하게 하였는데, 그것이 크고 작은 섬인 백도가 되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백도는 여름 관광지의 대표적인 명소로 원추리·나리·찔레 등 20여종의 야생화가 섬을 아름답게 뒤덮고 있다. 최고봉은 130m 정도로 1938년 만들어진 등대가 있어 주변 항로를 밝히고 있다. 백도 일대의 지질은 담백색과 회백색을 띠며, 장석과 석영반정이 관찰되는 장석반암으로 구성되어 수직 절리가 20~50㎝, 1~2m 간격으로 발달되어 있다. 염기성 암맥이 수직 절리면을 따라 10~50㎝의 두께로 관입하여 발달하고 있다.
해식애와 타포니 등 해안 침식 지형이 발달하였으며, 하백도에는 신선들이 다녀갔다는 신선바위와 신하가 하늘에서 내려올 때 도끼를 가지고 왔다는 도끼여 등의 많은 기암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기후는 해양성 기후로 대체로 온화하고 비가 많이 내린다.
[현황]
거문도 동쪽 약 28㎞ 지점에 위치한 약 1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 나라 남해 황금 어장의 중심 지역이며, 근해에서는 갈치·삼치 등의 어류와 미역·김 등을 채취하고 있다.
백도에는 천연기념물 제15호인 흑비둘기를 비롯하여, 팔색조·가마우지·휘파람새 등 30여 종의 희귀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또한, 풍란·석곡·쇠뜨기·땅채송화·눈향나무·후박나무·동백나무 등 아열대 식물들이 즐비하며, 353종의 식물 분포와 연평균 수온이 16.3℃로 큰붉은산호·꽃산호·해면 등 170여 종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그야말로 생태계의 보고라 할 수 있다.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백도를 찾는 관광객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참고문헌]
• 『여수·여천향토지』(여수·여천향토지편찬위원회, 1982)
• 『도서지』(전라남도, 1995)
• 『한국도서백서』(전라남도, 1996)
• 『삼산면지』(삼산면지편찬위원회, 1998)
• 『여수사람 여수이야기』(여수지역사회연구소,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