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기대하지 않겠습니다.

by 비니재욱 posted Dec 01, 2017

물론 기대가 바닥을 친 지는 이미 한참 되었지만요.

아직도 남은 사골에, 느린 업데이트에, 그마저도 연기에다가......

어쨌거나저쨌거나 피쳐폰에서 처음 즐겼던 그 하얀섬에 애정이 남아 있어서

피쳐폰에서 IOS, 안드로이드까지 여러 번 나오는 동안 수 년을 계속 이어 왔지만

이제 정말 안 할랍니다.

차라리 그때 그 감독판에서 그냥 그대로 끝났으면 좋았죠 차라리? 젠장......

여러 번 빡치고 참고 추억팔이 하고 감성팔이 하고 또 빡치고 참고 했지만 더는 못 해먹겠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더 이상 그때 그 이야기 아니고 그때 그 캐릭터들이 아니로군요.

지워놨다가 한두 달에 한 번 섬 아이콘 뜰 때마다 겨우시 깔고 그랬지만 이젠 정말 끝냅니다.

뒷이야기고 나발이고 궁금하지도 않네요. 북 치고 장구 치고 알아서들 하세요.

 

거친 말투 죄송합니다.

전 그냥 초판 안고 죽을래요.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이 긴 시간을 바라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