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by 늙은열쇠 posted Apr 07, 2010

 

봄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춥군요.

봄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날씨가 계속 오고 있습니다.

배도 뒤집히고, 정치인사 비리에..

요즘 너무 사건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봄날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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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늙은열쇠입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8개월동안, 참 많은일이 있었네요.

그런 일들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는 참 많은사람들을 잃었습니다.

 

 

이 8개월간의 인내와 추리의 기간을 이겨내지 못해, 결국은 떠나버린 사람들...

글을 쓰지않고, 눈팅만 하던 사람들의 대다수도 꽤나 중도포기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남았습니다.

 

 

8개월간의 서바이벌, 그 고된 기간을 버텼습니다.

최후의 생존자들이, 이 긴 대장정의 '결말' 에 다가선 것입니다.

저야 물론 중간에 들어왔으나..

정말로 8개월을 전부 버틴 초기 멤버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뎅e. 소팃님 등등...]

 

 

그러나 저는 민폐만 끼친것 같아 정말 죄송하네요.

 

 

막내취급 받기 싫어 일부러 고2 척을 하며..

저는 정말 해아릴수 없이 여러분에게 민폐를 끼쳤습니다.

 

 

그러나 봄날은 옵니다.

 

 

그런 저를 받아주신 우리 하얀섬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말씀을 드립니다.

사람은 아파하면서 성장한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8개월동안 아파하거나, 웃거나 하며 성숙해진 저를 보니, 정말로 이전의 제가 너무나도 한심하게 보였습니다.

 

8개월의 대장정을 지나, 지금 현재 남아있는 분들.

모두가 승리자이십니다.

하지만 승리하였다고 하여, 도중에 멈추면 안됩니다.

 

 

겨울이 언젠가는 옵니다.

 

 

그때를 대비하지 않으면. 우리는 패배자가 될 것입니다.

또다시 겨울을 지나... 봄이 올때까지.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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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열쇠는 끊났습니다.

열쇠는 부러졌습니다.

...이제, 너무나 늙어, 썩어버렸습니다.

 

따스한 봄날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Forever sp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