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팬에게온 비주얼샤워의 편지와 저의생각

by 도윤 posted Jan 08, 2015

 2014년 12월 13일 . 또 하나의 하얀섬이 출시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노력끝에 내놓았지만 또 다시한번 저희들의 미숙함들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시연기도 출시버그도 10년전통이냐는 유저분의 질타에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떤 출시공지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토어에 등록되자마자, 먼저 알아주시는 유저분들의 뜨거운 관심에 우리가 만들고 있는 하얀섬이 어떤것인가를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한국에서만 한달에도 수십, 수백의 게임들이 나타나고 사라집니다. 하얀섬도 그 수많은 게임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한가지 특별한 것이 있다면 한국에서 몇 안되는 본격적인 어드벤쳐 게임이라는 점 뿐 입니다.


 인디게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개발사들은 수익성, 개발기간 등 여러이유로 이미 포기한 장르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보다 완성도 높은 어드벤쳐 게임을 만들고자 변함없이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여전히 비주얼샤워와 하얀섬이 가야할 길은 멀고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자리를 빌어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비주얼샤워 드림.



 정말로 손으로 직접써주시다니... 전부읽고나니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한국의 모바일 게임시장에서는 카카오라는 이름없이 순수 어드벤쳐만으로는 제작자들 입장에서는 힘든모험이죠. 그나마도 옛날부터 하시던분들이 있어주셨기 때문에 비샤가 힘들어도 계속해서 만들어주시는거 알고있습니다. 왜 모르겠습니까? 지금 어드벤쳐의 게임을 만들어서는 잘해도 이익이 조금 남는데 무슨이유로 끝까지 하얀섬을 만들었을까요? 그나마 하얀섬을 알고 있고 꾸준히 기다려주는 유저들과 제작진들을 위해서 돈을써서 구매해주는 유저들을 위해서 만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진들도 힘든것은 알지만 화이트 아일랜드에서 자동조합기능이 사라지고 약간의 스토리를 변경하여 좀더 완벽하고 하얀섬2(화이트 아일랜드2)를 위해 새로운 장면을 넣었는것 자체도 나쁘지 않았지만 화이트 아일랜드와 별로 달라지지 않은스토리와 시스템을 가지고는 30000원 가까이를 현질하는 것은 약간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3000원으로 화이트 아일랜드를 재미나게 할수있는데 굳이 어떤사람이 30000원 가까이 되는 가격으로 게임을 살까요? 이정도 가격을 잡은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미 플레이해오시던 팬들은 꺼려질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상황에서도 화이트 아일랜드2를 제작하시고 계시겠지만 과거의 팬들을 위해서 버그가 적고 좀더 완벽한스토리로 예전의 비샤가 아닌 새로운 비샤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화이트 아일랜드2, 하얀섬3HD기대 하겠습니다.)                                       비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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