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  l   추천 수 0  l   2011.04.1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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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알고 계시는군요.*

    나는 아가카, 블랙메탈 형사와 함께 근처 문을 닫은 커피숍에 앉아 있었다. 

    ..그나저나 정말 커피숍에 오게 될 줄이야. 

    *그 제로부엉이의 제자인데, 법조계에서는 이제 훌룡한 신입 아닌가?* 

    *...그쪽은 법조계가 아니시잖습니까.* 

    *아아, 아는 사이야, 이뢰뵈도 속속들이 꽤고 있단 말이지.* 

    메탈씨가 주머니에서 사진을 꺼냈다.  

    *..이건..* 

    *이건 저 피해자의 사진이야.* 

    그가 블로그 자기소개 사진을 프린트한것으로 보이는 것을 나에게 주었다. 

    *..확실히, 저 피해자군요.* 

    *아아, 글라도스라는 이름이야, 나이는 25세.* 

    *한창 꾸밀 나이에 죽었네요-* 

    *그래, 더 꾸밀려고 이 백회점에 왔다가 죽은건 아닌지 모르겠다.* 

    왠지 또다시 만담 릴레이가 나올것 같아, 나는 대화를 잘라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분명 시체 옆에 총알이 하나 있던데 말이죠.* 

    *그래, ..곤란하게 되었어, 총이라니.* 

    *확실히..* 

    이 나라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물건이니까 말이다. 

    *사망 추정 시각은요?* 

    *약 13분 전, 따끈따끈하지.* 

    우연인지 모르게 그는 따끈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증거는 저 탄환 뿐입니까?* 

    *과연, 제부의 제자는 바로 치고 오는군.. 일단 증거는 저 탄환 뿐이야.... 아직은.* 

    *그런데 이런곳에서 일이 터지면, 엄청 난리가 나지 않나요?* 

    아사카가 시체를 힐끗 쳐다본후 말했다. 

    *난리 수준이 아니지.. 탕! 하자마자 꺄아아아아악, 이니까.* 

    놀랍게도 성대모사까지 하는 메탈 씨였다. 

    *..사건은 대충 알겠는데.. 저는 결국 왜 부른 거죠?* 

    *..나? 아냐, 난 부르지 않았어.*

    *..네?* 

    *난 너를 부른 기억이 없어.* 

    그가 싱글싱글 웃으며 말했다. 

    *아니아니, 그러면 전 여기 왜 온거죠?* 

    그가 날 부르지 않았다면, 어쨔서 그는 날 알아본 거지? 

    *아아, 아마도 다른 사람이 부른 거지.* 

    *..다른.. 사람이요?* 

    나는 주위를 둘러봤- 을 필요도 없이, 여기에서 아는 사람이라고는 아사카와 방금 전 알게 된 이 형사 뿐이다. 

    *아아, 정말 눈치가 없네요, 눈바래기씨-* 

    아사카가 졌다는 듯 말했다. 

    *..아니, 눈치가 없다기보다는..* 

    이 아무런 특징이 없는#아니지, 학교를 안가는 일탈 학생이지.#고등학생 여자아이가? 

    *흐음, 아직 저를 잘 몰라서 그런 거라고 믿을게요.* 

    아사카가 크흠, 하고 메탈씨에게 사인을 보냈다. 

    *..어이구야.. 알겠다.* 

    메탈 씨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어디론가 가버리는 것을, 나는 그저 멍하니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아사카.* 

    *네.* 

    아사카는 여전히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처음에 내 오피스텔 거실에 있었을 때... 아니지, 저번 재판 때부터, 이미 충분히 너에게서 뭔가를 느꼈었어.. 

    뭐, 아직은 너가 누군지도 잘 모르긴 한데..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현실감이 없다구.* 

    *..흐응.* 

    *문을 잠근 방에 들어와있지 않나, 결정적 증거를 주질 않나.. 대체 넌 누구야?* 

    나는 이번에야말로. 

    아사카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물었다. 

    *..그건.* 

    웃으며 대답하는 아사카의 뒤에는- 

    형사 3명이 와 있었다. 

    *..아사카 님, 이동하셔야 합니다.* 

    나는 지금 매우 불편한 자리에 있다. 

    경위를 설명하자면- 갑자기 형사들이 와, 아사카를 매우 친절하게 어딘가로 바래다주었고. 

    나는 그걸 조용히 따라가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와 그녀가 도착한 곳은- 

    엄청난 크기의 빌딩이었다. 

    *..아아, 대체 왜 아무도 안오는 건데.* 

    나는 15층 VIP룸에서, 아사카와 쓸데없이 많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커피 말고도 여러 전통 과자나 하는 것이 있었지만, 그런건 건들었다가는 잘못될지도 몰라서 그냥 내비두었다, 

    커피의 브랜드는 생전 처음 보는 것이었는데, 맛은 내노라 하는 모든 커피를 뭉개버릴 정도로 훌룡했다. 

    역시 VIP만 출입하는 곳이라 그건가. 

    그런대 대체 왜 오라고 한거야, 여기는. 

    *..아사카.* 

    나는 상대적으로 과자를 거리낌없이 먹고 있는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네?* 

    *무슨 마실나온 기분이란 말이다, 갑자기 아침부터 이게 무슨 갑작스런 일들의 연속이야?* 

    현실감이 없다. 

    아침부터 멋대로 쳐들어온 수상하기 짝이 없는 고등학생 소녀와 만났고. 

    그녀를 따라 백화점에 가자 사건이 벌어져 있었고. 

    그리고 어떤 형사들을 따라 오니 이번에는 이런 곳에 와버렸다. 

    *..여기는 또 대체 어디인 건데, 이 비밀이 많은 인간아.* 

    나는 나머지 커피를 전부 들이킨 뒤 물었다. 

    *..흐음, 커피 잘드시네요. 눈바래기 씨. 좀더 사둘걸 그랬나.* 

    *아니, 말돌리지 말고... 응?* 

    사둔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하아-* 

    아사카가 중앙 책상에 있던 고급 안경을 집어들어 썼다. 

    *..안녕하세요, 콜드케이스 컴퍼니의 아사카입니다. 그거 한병에 60만원 넘는 커피니까 그만 마시구요, VIP 눈바래기 씨.*

    나는 순간적으로 먹던 커피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60만원이라는 것에 놀란게 아니고. 

    안경을 쓴 아사카- 의 모습이 너무나도 강렬했기 때문이었다. 

    CEO 아사카. 

    그런 강렬한 느낌의- 안경이었다. 

    *...대체.. 이건 무슨 상황인거야, 아사카?* 

    나는 안경 하나로 이미지가 완전히 변한 아사카를 멍하니 볼수밖에 없었다.  

    아사카 특유의 롱헤어는, 안경으로 인해 완전히 도도한 이미자가 되어 버렸다. 

    근처 옷걸이에 있었던 초고급 자켓을 그녀의 T셔츠 위에 입은 아사카의 눈빛은.  

    불타는 대지도 완전히 얼려버릴 만큼 차가웠다. 

    *..후훗.* 

    그녀 특유의 그 웃음소리는, 이제 완전히 다른 의미로 내 귀에 들어왔다. 

    *자아- 눈바래기 씨, 좀더 가까이 와주세요.* 

    아사카가 자신 옆자리를 건드리며 말했다. 

    *앉아주시구요.. 네, 이제 저 스크린을 봐주세요.* 

    아사카가 스크린에 레이져를 비추자. 

    스크린에 영상이 하나 떠올랐다. 

    *..눈바래기 씨, 저 영상을 봐주세요.* 

    검은색, 검은색. 

    온통 검은색. 

    검은색으로 겉모습을 떡칠한 남자가, 더욱더 시커면 권총으로 누군가를 겨누었다. 

    아마도 그 누군가는, 피해자인 글라도스라는 사람이겠지. 

    그리고, 몇번의 대화. 무었인지는 알아듣지 못했다. 

    잠시 후, 보안요원이 막 달려올 때 쯤- 

    타앙. 하고. 

    죽음을 알리는 커다란 파열음이 들렸다.

    *.....* 

    나는, 이 엄청난 영상을 본 후. 그저 굳은 모습으로 의자에 앉아있는 수밖에 없었다. 

    *..어땠어요? 눈바래기 씨.* 

    아사카가 영상을 종료하며 물었다. 

    *..어떻고 자시고.* 

    나는 전통과자를 하나 꺼내들어 씹었다. 

    *..이런 걸, 왜 나에게 보여주는.. 거지?* 

    *..아아.* 

    아사카가 웃으며 나를 쳐다보았다. 

    *제로부엉이 변호사에게 가르침을 받은 사람은, 당신밖에 없으니까요- 눈바래기 씨.* 

    그녀의 얼굴은. 

    굳은 결의가 담겨있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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